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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셀카’ 영상 공개…어떤 장면 담겼을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동체에서 찍은 영상이 27일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누리호에 탑재한 여러 대의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1분 15초 길이로 편집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누리호 1단 점화와 이륙→1단 분리·2단 점화→페어링 분리→2단 분리·3단 점화→위성모사체 분리 과정 등이 담겨있다.
누리호가 노란색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대를 떠나는 모습부터 점차 고도가 상승하며 지상에서 멀어지는 모습, 각 단이 분리돼 떨어져 나가는 모습까지 생생히 담겼다. 2단 엔진까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는 아래로 푸른 지구도 보인다.

앞서 지난 21일 발사한 누리호는 목표 고도인 700km 목표에는 도달했으나,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면서 로켓에 실렸던 위성모사체(모형위성)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과기정통부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완 작업을 거친 뒤 내년 5월 2차 발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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