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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장애] KT 통신장애로 코인 거래도 ‘먹통’…거래소 출금 중단하기도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25일 오전 11시부터 전국 단위로 발생한 KT 유·무선 통신 장애로 가상자산 거래도 잠시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가상자산은 초 단위로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만큼, 금액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의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KT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통신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해 대응한 끝에 현재는 접속 장애가 해결된 상태다.

인터넷 접속 자체가 끊기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접속과 원화 입출금도 지연되기 시작했다. 이에 업비트, 빗썸, 코인원을 비롯한 거래소들은 일제히 공지를 냈으며, 일부 거래소는 원화 입출금을 일시중단했다.

업비트는 오전 11시 43분께 “KT 통신사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해당 통신사를 이용하시는 회원의 경우 업비트 접속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분증 인증과 원화입출금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12시 16분쯤 “네트워크 장애 상황이 해소돼 지연처리된 인증 및 입출금을 순차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헀다.

빗썸도 오전 11시 37분 경 “제휴 통신사 네트워크 이슈로 사이트 접속이 일시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코인원은 원화 입출금을 일시중단하기도 했다. 오전 11시 45분 경 코인원은 “인터넷 회선사 접속 지연으로 인해 원화 입출금을 일시중단한다”고 공지한 후, 12시 20분쯤 입출금을 다시 재개했다.

통신장애가 해결됐지만 투자자들은 KT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코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KT 때문에 매도 시기를 놓쳤다”며 “손해배상도 받기 어려울텐데 어떡하냐”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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