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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절반의 성공, 글로벌에선 상업용 우주정거장 경쟁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누리호가 우리나라 독자 발사체 발사의 희망을 쏘아 올린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상용 우주 정거장 개발을 위한 민간 기업의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을 민간에 넘기는 최근의 추세가 고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에선 우주선을 넘어 우주에서의 연구와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사 협업으로 최초의 자유 비행 상업용 우주 정거장을 개발하기 위한 팀이 결성됐다. 스타랩(Starlab)으로 알려진 이 우주 정거장은 지속적으로 유인하는 상업용 플랫폼으로, 중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산업 활동을 장려할 계획으로 2027년까지 초기 운용 능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랩은 미국 정부, 국제 우주기구 및 우주 관련 상업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되는데, 이 우주 산업 선도업체들은 특히 우주 관련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물질 연구, 우주에서 작물 재배, 우주 비행사 활동과 같은 우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노랙스(Nanoracks)의 CEO 제프리 맨버(Jeffrey Manber)는 "설립 초기부터 사설 우주 정거장 운용을 위해 비숍 에어락(Bishop Airlock)과 같은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의 사설 하드웨어에 자체적으로 투자했."라고 말했다.

NASA는 최근 사설 우주정거장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상업용 저궤도(LEO) 목적지(CLD)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상업용 저궤도 목적지(CLD)는 국제우주정거장이 역할을 멈추기 전에 다방면의 상업용 저궤도(LEO) 경제를 활성화하고 LEO에 과학 및 승무원 역량을 제공하게 된다.

나노랙스는 상업용 ISS 활용 분야에서 축적한 10년 이상의 경험을 활용해 스타랩 개발 노력을 이끌 계획이다. 나노랙스의 대주주인 보이저 스페이스(Voyager Space)가 전략 및 자본 투자를 주도하고, 복잡한 우주선 개발 및 운용의 선두 주자인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제조 및 기술 통합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스타랩 우주 정거장의 기본 요소에는 록히드 마틴이 설계하고 구축한 대형 팽창식 서식지, 금속 도킹 노드, 동력 및 추진 요소, 화물 및 탑재물 처리를 위한 대형 로봇 암, 그리고 종합적인 연구, 과학 및 제조 역량을 갖춘 최첨단 실험실 시스템이 포함된다. 스타랩에는 중요한 연구 과학 업무를 수행을 위해 최대 4명까지의 우주 비행사들이 상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록히드마틴의 상업용 민간 우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리사 캘러핸(Lisa Callahan)은 "복잡한 우주선 및 시스템 구축에 대한 록히드 마틴의 광범위한 경험과 나노랙스의 상업 비즈니스 혁신 및 보이저의 재정적 전문성을 결합해 팀을 결성하였기에, 미래의 비전을 뒷받침할 고객 중심의 우주 정거장 구축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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