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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홀딩스, 'X-레이 업체' 아스텔 최대주주 등극

- 의료기기 및 2차전지 검사장비 사업 준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APS홀딩스가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APS홀딩스는 지난 20일 디지털 X-레이 업체 아스텔 지분 31%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APS홀딩스는 지난 2012년 6원을 투입해 지분 14.6% 확보했고 이번 20억 투자로 31%까지 늘어났다. 작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이전받은 ‘나노 소재 이용한 디지털 X-레이’와 연계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스텔은 업계 최초로 인듐(In) 갈륨(Ga) 아연(Zn) 등 산화물인 IGZO라는 신소재로 만든 박막트랜지스터(TFT) 패널을 이용한 디지털 X-레이 디덱터(DXD)를 개발했다. IGZO 기반 옥사이드 TFT는 기존 아몰퍼스 실리콘(a-Si) TFT 대비 100배 빠른 전자이동도 및 10배 낮은 노이즈 특성이 있어 고화질 이미지와 고속 동영상을 구현하도록 한다. 진단뿐만 아니라 수술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DXD용 TFT로 평가받는다.

아스텔은 자체 개발한 초저지연 DXD를 이용한 의료기기 부품을 개발 중이다. 인증절차를 거쳐 국내외 시장 출시 예정이다. 어레이형 탄소나노튜브 디지털 X-레이 소스 기술을 이용한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APS홀딩스는 디지털 X-레이 사업을 파인메탈마스크(FMM) 사업과 회사 두 축으로 삼을 방침이다. FMM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로 증착 공정에서 활용된다. X-레이 기술은 의료기기, 2차전지 검사장비 등으로 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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