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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해킹 사고…일부 톱 스트리머 수입 공개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아마존 산하 글로벌 동영상 방송 및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해킹을 당했다. 이 사고로 일부 톱 스트리머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7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의 해커는 트위치를 해킹한 뒤 미국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포챈’(4chan)에 트위치의 소스 코드와 일부 톱 스트리머의 수입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톱 스트리머 애머란스는 2019년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지난 2년 동안 트위치에서 960만 달러를 받았다. 후원 등에 대한 수입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커는 “공개한 정보는 ‘제1편(part one)’”이라고 밝히며 미공개 자료분이 더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공간에서 더 많은 혼란과 경쟁을 조장하기 위해 해킹 정보를 공개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위치 측은 트위터를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인정한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긴급하게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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