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 금융계열사의 전사자원관리(ERP) 사업에 대한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5년 삼성생명이 삼성SDS로부터 ERP시스템 도입 지연에 따른 150억원에 이르는 배상금을 받지 않은 것은 명백한 계열사 부당지원”이라며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10개월이 다 되도록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금융위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성SDS가 삼성전자의 ERP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ERP 도입을 추진하는 등 ERP가 디지털 경영의 기반의 핵심이 됐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성공을 그룹사로 전파하고자 삼성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ERP 구축 사업도 속도를 냈다. 특히 삼성생명의 경우 금융권에선 최초이자 대형 ERP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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