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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롤스로이스 전기차 배터리 공급

- 롤스로이스, 첫 EV ‘스펙터’ 공개…‘젠5’ 배터리 탑재 예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SDI가 BMW그룹과의 거래를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롤스로이스의 첫 전기차(EV)에 배터리를 탑재한다. 롤스로이스는 BMW그룹 내 프리미엄 브랜드다.

지난해 롤스로이스는 2020년대 내 모든 제품을 순수 전기 모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030년 이후에는 내연기관차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각)에는 순수 EV‘스펙터’를 공개했다.

스펙터에는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 ‘젠5’가 투입될 예정이다. 젠5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기반으로 니켈 함량 88% 제품이다. 삼성SDI는 이달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이번 성과는 BMW와의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양사를 거래를 이어왔고 BMW가 내년 출시할 EV ‘i4’ 등에 젠5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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