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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새벽배송 보편화...8월 온라인 유통 매출 11.1%↑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9-29 16:08:13
- 산업부, '8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음식배달·새벽배송 등을 활용한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돼 8월 온라인 유통 매출이 전월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2.5%)과 온라인 부문(11.1%)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 전년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온라인 부문은 45.2%에서 47.2%로 2%포인트(p) 늘고, 오프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54.8%에서 52.8%로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은 성장을 견인한건 식품(28.2%)과 서비스·기타(17%) 다. 산업부는 "음식배달·e쿠폰 등 판매호조로 식품 및 서비스·기타 매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화장품(20.3%), 스포츠(5.1%), 가전·전자(4.6%)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동/유아(-4.6%) 상품군은 7개월 연속 매출이 감소했고 패션·의류 매출도 1.4% 감소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강화된 방역관리가 지속되면서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 아동/스포츠, 가정용품, 해외유명브랜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방역지침에 따른 외출 자제 등으로 식품(0.4%)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했다. 잡화(-33.2%), 의류(-19.1%), 가정·생활(-16.1%) 순으로 감소해 전체 매출이 5.5% 줄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25.6%), 아동·스포츠(24.8%), 해외유명브랜드(18.6%) 판매호조로 전체매출이 13% 늘었다. 여성 캐주얼(-6.8%)과 잡화(-2.6%)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
편의점은 여름철 계절 수요에 따라 음료 등 가공(9.1%) 판매 호조가 지속돼 생활용품(-6.1%)·잡화(-9.4%) 매출 감소에도 전체 매출은 4.5% 증가했다.
산업부는 "방역관리 강화로 매장 방문 횟수가 줄고 1회 방문 시 대량 구매 경향에 따라 오프라인 전 업태에서 구매건수는 감소하고 구매 단가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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