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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3개월 연속 월 최고액 경신…8월 수출 202억7000만달러

- 역대 월 수출 2위 기록…반도체, 4개월째 100억달러 돌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8월 수출이 역대 8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개월 연속 월별 수출액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반도체가 주도했다. 4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1년 8월 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수출 202억7000만달러 수입 113억8000만달러로 집계했다. 무역수지는 88억9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3.2% 증가했다.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2018년 9월 202억7200만달러 이후 월별 최고액이다. 일평균 수출은 8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7.4% 성장했다. 지금까지 8월 일평균 수출액 최대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2.2% 상승했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각각 76억7000만달러와 35억6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51.2%와 31.2% 늘어났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모두 수요가 견조했다. 메모리는 평균판매가격(ASP)가 오름세다. 시스템반도체는 4개월째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22억1000만달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14억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22.4%와 47.3% 확대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LCD 패널 가격 인상 흐름은 한풀 꺾였다.

휴대폰 수출은 11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67.7% 높다.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은 각각 3억9000만달러와 7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99.3%와 55.4% 급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확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6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6.7% 크다. 컴퓨터 수출은 1억8000만달러 주변기기 수출은 15억1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5.2%와 29.8% 많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은 1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3.3% 증가했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저장장치다.

지역별 수출도 호조다.

중국은 96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6.3% 상승했다.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47.7%다. 전월대비 1.0%포인트 성장했다. ▲반도체 69억9000만달러 ▲디스플레이 9억1000만달러 ▲휴대폰 4억9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6억4000만달러로 구성했다.

베트남 수출은 32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8.2% 늘었다. ▲반도체 13억5000만달러 ▲디스플레이 11억8000만달러 ▲휴대폰 2억7000만달러 등이다.

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1.7% 확대한 24억6000만달러다. ▲반도체 8억1000만달러 ▲휴대폰 2억3000만달러 ▲2차전지 2억7000만달러 등으로 집계했다.

유럽연합(EU) 수출은 10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2.1% 크다. 일본은 전년동월대비 33.8% 많은 3억6000만달러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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