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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ICT분쟁 조정왕 선발대회 온라인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2021년 ICT 모의 분쟁조정 경연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1개 팀이 참가신청했다. 예선심사를 거쳐 주제선정의 적절성과 이해도 등을 기준으로 본선에 진출할 8개 팀이 선정됐다.

경연은 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팀별로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조정안을 작성한 뒤 신청인, 피신청인, 조정위원, 간사 등으로 역할을 나눠 온라인으로 모의 분쟁조정 시연을 펼쳤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전자거래 분야의 ‘오픈마켓 플랫폼에 대한 청약철회 및 손해배상 청구의 건’을 주제로 조정을 시연한 서울대학교 알파카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최우수상(KISA 원장상)은 정보보호산업 분야의 ‘APT 해킹으로 인한 AI 플랫폼 기업 정보유출 분쟁’의 서울대학교 ‘조정금메달’ ▲우수상(KISA 원장상)은 고려·서울대연합 ‘제로스’와 고려대학교 ‘고로케’, 이화여자대학교 ‘이로운조정’ ▲특별상(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우리가조정왕’이 수상했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1350만원 규모다.

KISA 이원태 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한 분쟁이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분쟁조정제도의 중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다“며 “예비 법조인들이 ICT 분야 다양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춰, 향후 전문 법조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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