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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P-테크 챌린지’에서 한국학생팀 아태지역 우승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IBM(사장 원성식)은 IBM이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콜 포 코드 P-테크 챌린지’에서 한국 P-테크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앱센스’ 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콜 포 코드 P-테크 챌린지'는 IBM 연례 글로벌 개발자 대회인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의 특별 버전으로, 전 세계 P-테크 학교 학생들이 IBM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서비스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및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대회다.

지난 1월부터 6개월 간 전 세계 11개국에서 총 9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국내 최초 P-테크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세명컴퓨터고등학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과) 3학년 재학생 5명으로 구성된 ‘앱센스’ 팀이 지도 앱 ‘차롱’으로 아태지역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나무 도시락 용기를 의미하는 ‘차롱’은 전 세계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가 재활용 가능한 용기로 포장 및 배달 가능한 매장을 모바일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차롱’은 추후 개발을 거쳐 카카오맵 API 및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맞춤형 지도 검색과 설정이 가능하도록 연동할 계획이다.

이번 아태지역 우승은 국내 첫 P-테크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 재학생들이 현재 교육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엡센스’팀의 리더인 홍우진 학생은 “실제 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를 통해 사회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디자인 씽킹 워크숍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법, 리더로서 팀원 및 개발자와 기획자 사이의 의견을 조율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 여러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에서 글로벌 우승은 대만의 국립 가오슝 과학기술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팀 CCYC’으로 돌아갔다. 팀 CCYC는 대만 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IBM 왓슨 AI 기반 대화형 앱을 선보여 시민들의 물 절약 교육을 장려했다.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IBM은 IT전문가를 꿈꾸는 P-테크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충분한 기술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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