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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옷으로 갈아입는 서민금융기관들… UI/UX 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디지털 경쟁력을 위한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 전담조직 마련과 함께 중장기 UI/UX 전략 마련에 나선다.

최근 디지털 기술 혁신 및 금융 환경 변화로 금융분야의 디지털 전환 확산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중앙회의 디지털 경쟁력을 위한 UI/UX 전담조직 마련을 통해 디지털 세대에 대한 접근을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 확산으로 금융분야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금융회사와 핀테크업체의 디지털금융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MZ세대에 대한 접근 편의성 확보 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는 전산원장을 통합한 67개 저축은행, 전산원장을 통합하지 않은 12개 저축은행의 전자금융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회원사가 67개, 홈페이지 운영을 맡긴곳도 41사에 달한다.

저축은행 고객들의 디지털 채널 이용은 주로 30대에서 50대까지 넓게 분포돼있다. 30대가 22.6%, 40대 31.1%, 50대 22.5% 등 76.2%에 달한다.

다만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의 이용 비중은 거의 비슷하다. 인터넷뱅킹 고객이 47%, 모바일 뱅킹은 51% 수준이다. 저축은행중앙회로선 웹과 모바일 모두 UI/UX를 통한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UI/UX 표준 수립과 함께, 서비스별 UI/UX 설계, 직관적인 UI및 시각화된 정보 구성, 최신 트렌드 반영 등을 내용으로 UI/UX 표준, 서비스별 UI/UX 방향성 정의서 및 개발 가이드 등을 산출할 계획이다.

또,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인 ‘SB톡톡+’진단 및 문제 분석을 통한 UI/UX 개선 방향도 도출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비대면 뱅킹서비스 편의성 향상을 위해 23일부터 개편된 개인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뱅킹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를 선보인다.

이번 개편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쉽고 이용하기 편한 구조를 적용하고 단순 사용성 제고를 넘어 혁신적인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한 UI/UX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편되는 사항은 ▲UI/UX ▲고령층 특화서비스 ▲비대면실명확인서비스 ▲지도기반 전용상품몰 ▲타임라인 등이다.

가장 큰 변화는 뱅킹서비스의 전체적인 UI/UX 변경이다. 사용 흐름을 돕는 디자인, 직관적인 동선, 생동감 있고 일관성 있는 톤앤 매너의 세가지 컨셉을 바탕으로 핵심정보 위주의 단순화된 UI/UX를 구현했다. 기존 사용자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자주쓰는입금계좌, 다계좌이체, 자산관리 그래프, 계좌관리 등 편의기능도 개선했다.

또한, 이체시 출금계좌를 새마을금고와 (오픈뱅킹에 등록된)다른 금융기관 계좌를 선택 할 수 있도록 기존 이체화면과 오픈뱅킹 이체화면을 통합했다.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로 단순한 큰 글씨외에 고령사용자의 인지성과 학습성을 고려하여 전용화면(심플모드)을 제공한다. 배색의 대비를 높여 주요정보의 가독성을 높이고 주요 서비스를 메트로UI(바둑판형)으로 배치하여 고령층 사용자의 경험을 반영했다. 심플모드내 전용메뉴는 주요 업무서비스를 큰글씨 및 여백확보 등으로 고령층 사용자를 배려했다.

또한, 지속되는 언택트 환경에 대비하여 비대면실명확인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업점 방문없이 전자금융신규가입, 디지털OTP 발급, 전용수신상품 가입 등도 가능해진다.

이번 개편은 8월 23일 UI/UX의 대고객 오픈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각각 업그레이드 된 신규서비스들이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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