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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매출 한국 쏠림 완화…2분기, 코로나19 수혜 ‘톡톡’

- 한국 매출, 2020년 37.4%→2021년 상반기 34.5%
- 선진시장, 펜트업 및 프리미엄 수요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한국 중심 매출 구조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가 도움이 됐다. 선진시장에서 생활가전 판매를 늘렸다. 프리미엄 제품도 해외 비중을 확대했다.

21일 LG전자 제20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올 상반기 매출액은 34조9263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전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했다.

비중은 대한민국이 가장 많다. 12조527억원을 한국에서 올렸다. 전체 34.5%다. 북미 유럽이 뒤를 이었다. 각각 8조1828억원과 6조1117억원이다. 각각 전체의 23.4%와 17.5%다. 전체 매출의 총 75.4%다.

이외 지역은 ▲아시아 3조4150억원 ▲중남미 1조5780억원 ▲중동 및 아프리카 1조4350억원 ▲중국 1조2836억원 ▲러시아 등 6675억원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 중심 수익과 한국에 치우친 시장이 위험요소다.

LG전자는 지난 7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가 담당해 온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했다. 지난 1분기까지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사업을 털어 재무 부담을 덜었다. LG마그나인터내셔널을 신설했다. 자동차 부품 사업에 힘을 실었다.

한국 매출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 매출 비중은 ▲2019년 37.7% ▲2020년 37.4%로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북미와 유럽에서 생활가전 수요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해외 판매가 늘었던 것이 국내 매출 비중이 낮아진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매출처 개선이 하반기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가 문제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 선진시장은 백신 접종률 상승에도 불구 확산세가 위축하지 않고 있다. 신흥시장은 방역도 백신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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