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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머티리얼즈 흡수합병…SK 지배구조 개편 ‘잰걸음’

- SK-SK머티리얼즈-소재회사 구조, SK-소재회사 ‘단순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가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한다. ‘SK-SK머티리얼즈-소재회사’ 구조를 ‘SK-소재회사’로 단순화한다.

SK(대표 장동현)는 SK머티리얼즈(대표 이용욱)와 합병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의결했다. SK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한다. ▲첨단소재 분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경영 효율성 강화 ▲합볍법인 주주가치 제고가 목표다.

SK머티리얼즈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SK트리켐 ▲SK쇼와덴코 ▲SK머티리얼즈리뉴텍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 모회사 ▲SK머티리얼즈 자회사 ▲소재회사 손자회사 구조다. SK와 SK머티리얼즈 합병은 소재회사 투자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한다.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 배정 예정이다. 합병은 SK머티리얼즈 분할이 출발이다. 사업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분할한 후 존속회사가 SK와 합병한다.

10월29일 SK머티리얼즈 주주총회와 SK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다. 12월1일 마무리 계획이다.

SK는 “첨단소재 시장은 고부가 핵심 기술의 잇따른 출현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전략 고도화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며 “합병 법인의 첨단소재 사업 경쟁력이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핵심소재 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적기에 규모감 있는 투자와 사업 전문성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합병 법인은 SK와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친환경 소재 사업에서 단기간에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첨단소재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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