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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코리아, 엔지니어 또 뽑는다…"삼성·SK 대응 차원"

- 상반기 150여명 충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기업 ASML이 상반기 이어 하반기도 국내 인력 모집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EUV) 장비 등 적용을 지속 늘리는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19일 ASML코리아는 8월30일부터 9월13일까지 2021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공학전공자다. 서류전형 및 면접 등 전형절차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들은 입사 후 ASML 장비 운영, 설치 및 유지 보수 등 다양한 기술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근무지는 경기 화성·이천·평택, 충북 청주 등 4곳이다.

ASML은 입사 희망자들이 회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세션도 마련했다. 엔지니어와 인사담당자가 회사를 소개하고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답해주는 ‘커리어 톡(Career Talk)’ 세션 및 석·박사를 대상으로 현업 엔지니어에게 실무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 상담할 수 있는 ‘랩투어(Lab Tour)’ 세션 등이 준비돼 있다. 하반기 채용 지원은 ASML 홈페이지나 잡코리아, 사람인 등 채용 관련 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ASML코리아 채용담당자 김승훈 매니저는 “한국은 ASML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반도체 장비 기술 지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고객들과 협력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줄 인재를 확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ASML코리아는 현재 1500여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수요에 힘입어 상반기에 150여명 신규 인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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