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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올 3분기 아이폰 출하량 전년비 30%↑"

- 2021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서 아이폰 비율 16.7% 예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은 올 9월 아이폰13(가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출하량 관련 예상 수치를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올 3분기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트렌드포스는 2021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아이폰은 16.7%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애플은 10월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했다. 2020년 3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했지만 아이폰12의 인기에 힘입어 2020년 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올랐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간보다 42%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13 시리즈가 아이폰12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다만 중화권 지역 내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전체 아이폰 매출에서 중화권 매출 비중은 2017년 19.4%에서 2020년 16.3%으로 줄었다. 그렇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하락세를 걸으며 애플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2019년 4분기 중화권 매출 비중은 14.8%에서 2020년 4분기 19.1%로 올랐다. 올 2분기까지 18% 이상을 유지 중이다. 앞으로 2~3년 동안 중국 시장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 6월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 생산량은 2억2300만대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1억9900만대보다 12% 가량 늘어난 수치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초기 물량을 9000만대로 산정했다. 전작보다 20% 증가했다. 또 아이폰13에 탑재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5' 칩을 1억개 이상 주문했다. 기존 계획은 9500만개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500만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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