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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슈퍼 IP 10종 제작…'게임'만 고집하지 않겠다"

이정헌(좌) 넥슨코리아 대표, 성승헌 캐스터. 사진=넥슨
이정헌(좌) 넥슨코리아 대표, 성승헌 캐스터. 사진=넥슨
-"3세 어린이들, 줌(zoom)으로 만나고 논다…게임 확장성 필요 느껴"
-"넥슨에 대한 많은 이들의 사랑, 잊지 않고 사회에 돌려줄 것…'어린이'와 '코딩'에 중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넥슨이 지난 3월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연임한 이정헌 대표 체제 하에 또 한 번의 글로벌 성장을 모색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5일 '넥슨 뉴 프로젝트(NEXON New Project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연임 목표에 대해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해 선보일 수 있는 슈퍼 지식재산(IP) 10종 이상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이정헌 대표는 "떳떳할 때 내자"라는 모토로 신중하게 선별한 프로젝트에 과감하게 리소스를 투입해 넥슨의 새 에너지가 될 신규 IP를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IP 활용 자체를 조금 폭넓게 바라보게 된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세 살인 둘째가 어린이집 친구들을 줌에서 만나 노는 걸 보고 많은 걸 느꼈다"며 "사회에서 화상채팅은 단순한 회의 도구일 뿐이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이것 자체가 게임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체를 놓고 보면 많은 혁신과 세상에 없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그래서 '넥슨도 비단 게임만 고집하면 안되겠다, 이러다가 도태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인재를 넥슨에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가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인재들을 신규 채용한다.

또, 넥슨은 그 동안 받아온 많은 사랑과 관심을 잊지 않고 이를 사회 곳곳에 환원하는 사회적 역할도 강화한다.

그간 넥슨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넥슨 작은책방,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학습 플랫폼 개발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어린이, 코딩을 골자로 해 코딩 교육,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등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초 확률 이슈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게임 이용자들이 넥슨에게 준 여러 요청과 질타를 새겨들었다. 이들이 앞으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막힘없는 소통을 돕는 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축 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헌신적으로 많은 변화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넥슨은 그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성장해 온 것을 전혀 잊지 않고 이를 사회 곳곳에 다시 돌려드리려는 노력을 강화 중이다. 사회에서도 사랑 받는 회사, 넥슨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에 있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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