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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얼티, 김포시에 64MW 규모 두 번째 데이터 센터 ‘ICN11’ 착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디지털 리얼티는 경기도 김포시의 토지를 매입, 최대 64메가와트(MW)의 정보기술(IT)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 ‘디지털 서울 2(ICN11)’를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리얼티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ICN11의 부지는 김포시 구래동이다. 디지털 리얼티가 작년 6월 상암DMC에 착공해 현재 공사 중인 한국 내 첫 데이터센터 시설 ‘디지털 서울 1(ICN10)’에서 약 23km가량 떨어져 있다. 디지털 서울 1은 올해 4분기 내 완공될 예정이다.

ICN11은 97만평방미트 규모로 지상 7층, 지하 3층의 다층 구조를 지닌다. 2023년 상반기 완전 가동을 계획으로 착공을 시작했다.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사업역량을 대한민국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보다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디지털 리얼티 측 설명이다.

디지털 리얼티의 망중립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개방형 ‘패브릭 오브 패브릭(fabric of fabrics)’ 구축을 위한 핵심 빌딩 블록을 형성한다. 데이터센터 플랫폼인 ‘플랫폼디지털’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연결된 데이터 커뮤니티를 접속할 수 있다. 연결 규모는 24개국 47개 도시에 걸쳐 4000여 관련 기업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리얼티의 윌리엄 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 중 하나로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고객과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해 커버리지, 용량 및 연결성 옵션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사는 대한민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통신망 중립적 솔루션의 구현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내에서 국내 및 글로벌 고객이 디지털 전환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리얼티의 데이터 그래비티 인덱스(DGx) 프로젝트에 따르면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은 2024년까지 초당 620테라바이트(TB) 이상의 속도로 스토리지를 추가해 전 세계 53개 도시 전반에 걸쳐 데이터 집적 및 교환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전 세계 지역 중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은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부문의 주도 하에 기업 데이터 교환 물량 면에서 커다란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 한국 지사장은 “ICN11의 건설은 디지털 리얼티의 한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부분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고객들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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