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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전략적 자산 재배치 일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본사 건물 매각에 나섰다. 디지털 기업 전환에 따른 자금 마련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본사 유동화를 위한 자문사 CBRE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개발사 등 대상으로 본사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이마트는 21년차 노후점포인 성수점을 이번 재개발을 통해 고객관점 미래형 점포로 바꿔 점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디지털기업 대전환을 위한 재원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올해 약 15개 점포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리뉴얼 할 계획이다.

또 본사 사무실 과밀화로 새로운 업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시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사와 성수점 부지 재개발은 노후화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사전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는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 일환”이라고 전했다.

입찰 시점은 9월로 전망된다.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연면적 9만9000㎡ 규모다. 매각가는 1조원 이상이 점쳐진다. 업계에선 이마트가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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