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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계절성 완화…영업익, 전년비 178.3%↑

- 매출액 2조3547억원 영업익 1519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이노텍이 2021년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실적 악화 축소에 성공했다.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장기 흥행 영향이다. LG이노텍은 애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최대 공급사다.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지난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3547억원과 1519억원으로 집계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3.3%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5.9% 확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6.2%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178.3% 올랐다.

LG이노텍은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차원(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세대(5G) 이동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동기대비 67% 성장한 1조5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대비는 31% 축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꾸준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지속했다.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을 개선했ㄷ.

기판소재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한 36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기대비는 1% 확대했다. 5G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TV 판매 호조로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공급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동기대비 40% 높지만 전기대비 2% 준 32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에서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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