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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순수, 2025년까지 국산화 추진…설계 100% 시공 60% 목표

- 정부, 반도체 폐수재활용 기술개발도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부가 반도체 생산에 사용하는 초순수 국산화에 나선다. 초순수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물을 일컫는다. 반도체 제조에 들어가는 물 중 50% 정도가 초순수다.

29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3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헬스 등을 육성키로했다. 재정지원을 올해 4조2000억원에서 내년 5조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화 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경제 공급망 재구축, 디지털 및 그린 전환 가속화, 미래산업 선도 경쟁 등 주요 국가가 강력한 핵심산업 육성정책을 구체화하며 추진 중”이라며 “이들 국가보다 앞서 빅3 산업 핵심기술 확보, 설비투자 지원, 생산 수출 확대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반도체 초순수 생산 국산화와 기술개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산업이 쓰는 공업용수는 1일 20만제곱미터(㎡)다. 화학의 2배 금속제조의 4배다. 이중 절반이 초순수다.

정부는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와 반도체 폐수재활용 기술개발을 민관합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2025년까지 정부 출연금 300억원 민간부담금 180억원 총 480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초순수 설계 100% 시공 60% 국산화 목표다. 현재 63%인 반도체 폐수 재이용률도 7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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