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음성 인식 EMR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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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음성 인식 EMR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7-27 13:20:05

강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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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음성 인식 기술로 진료 과정 효율화를 꾀한다.

2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음성 인식 의무 기록 작성을 실현하는 Voice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 의무 기록)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수기로 작성하는 기존 형태보다 진료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병원은 전망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의료 음성 인식 솔루션 제공 업체 퍼즐에이아이와 음성(Voice) EMR 연구회를 구성하고 지난 1년 동안 의료 스크립트와 음성 녹음 기록 약 36만 건 을 수집했다. 데이터는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순환기내과, 치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외과 등 7개 진료과의 음성 인식 모델 개발 기반으로 삼았다. 소음 차단 기능을 새롭게 적용하여 현장에서의 음성 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음성명령을 통해 의료진 개인별 클라우드에서 관리되는 템플릿 호출 및 수정 기능을 지원하는 원리다. 개인별로 자주 사용하는 샘플을 불러와 빠르게 최종 기록을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음성 호출 기능을 통해 음성 인식기 활성 상태를 제어 할 수 있도록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서버와 프로그램을 가볍게 만들어 사용처를 늘리는 등 다각도의 성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후속 개발 작업으로 전 병원으로 확대하는 게 현재 연구팀의 계획이다.

연구책임자 송인석 교수는 “음성 인식 기술 발달로 의료진들이 단순 업무에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에게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어질 연구 개발을 통해 전체 의료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이끌어 의료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