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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한은 CBDC 모의실험에 그라운드X 협력사로 참여

CBDC 잔액 송금 지원하는 '오프라인 CBDC 카드' 제공 예정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코나아이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사업에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협력사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의실험에서 코나아이는 보안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카드 간 NFC, 블루투스 방식을 통해 CBDC 잔액 송금 및 결제를 지원하는 오프라인 CBDC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나아이는 국제 보안 인증을 획득한 IC칩을 탑재한다. 또 오프라인 CBDC 카드 간의 거래 진위를 확인하는 보안키를 카드 내에 생성하고, 전자서명을 진행해 외부유출이나 해킹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한국형 디지털 화폐 CBDC 모의실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그라운드X 및 여러 협력사와 협업해 모의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그라운드X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실험 사업은 컨소시엄(공동계약) 형태로 참여가 불가능해 그라운드X는 단독기업으로 신청서를 냈으며, 협력사를 두는 방식으로 CBDC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그라운드X의 다른 협력사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를 비롯해 미국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컨센시스,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온더, 컨설팅 기업 KPMG, 에스코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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