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강북삼성병원이 재외공관원 대상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주관한다.
12일 강북삼성병원은 외교부가 주관하는 ‘2021년 재외공관 비대면 의료상담사업’의 주관병원으로 선정돼 오는 2022년 3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 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근무하는 재외공관원과 동반 가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외교부에서 올해 처음 기획한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은 국내 정보통신 기술(ICT)과 의료서비스를 접목해 통한 129개 대사관 및 영사관에 근무하는 4000여 명의 재외공관원과 동반 가족에 대한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CT를 활용한 비대면 의료 상담 ▲2차 정밀 소견 제공 ▲전담 코디네이터의 건강 상담 ▲마음 건강(정신건강) 솔루션 제공 ▲13개 진료과의 17명 전문의로 구성된 비대면 의료서비스 지원 ▲의료진의 의료 상담 ▲외교부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우리 병원이 재외공관원 및 동반 가족의 건강 관리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본원에서 개소한 ‘재외국민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재헌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은 “의료취약지에 근무하는 재외공관원 및 가족은 낙후된 보건환경 및 고비용 의료시스템 등으로 현지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안 또한 가중되고 있다”며 “공관원의 직무수행 안정성을 도모하고 질병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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