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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산업부 차관 “유통 혁신 근간은 근로자 안전”


-제1회 디지털유통 대전 개최…디지털 혁신·ESG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최근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유통업계 안전관리 중요도가 더욱 중시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유통혁신 중심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 및 ESG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통혁신주간’ 개막 행사에서 “최근 비대면 온라인소비가 급격히 늘어면서 물류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사 상황이 반복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의 진정한 혁신은 새로운 서비스뿐 아니라 근로자 안전과 보건, 소비자 보호와 친환경”이라며 “ESG와 같은 사회적·윤리적 책무에 보다 전향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 역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유통물류기반을 조성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는 등 제도적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디지털 유통산업의 근간인 상품표준 데이터를 300만 개 이상 확충하고 중소유통기업 배송·물류 혁신을 위한 공동 물류센터의 디지털화와 신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격동기 상황 속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겸 유통산업연합회 회장은 “지금 유통산업 환경은 소비자 니즈 뿐 아니라 소매의 형태 또한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유통산업과 접목되는 등 유통산업 패러다임 마저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유통업계는 변화에 발 맞추는 노력을 해나가고 정부도 유통업계에 제도적, 행정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편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제9회 유통혁신주간 행사엔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포함 60개사 200여 개 부스가 전시회 및 특별 체험관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쿠팡, SSG닷컴 기업들의 신기술 전시와 함께 스마트데일리 라이프 특별 체험관에서는 생활, 업무, 배송, 판매시설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디지털 유통혁신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유통 환경 변화에 맞는 유통산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유통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빅뱅시대, 유통산업의 미래’, 데이터와 함께하는 유통물류 포럼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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