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AS(쌔스)는 지난 19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SAS 글로벌 포럼 2021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지원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를 확대한 것이다. 올해 말 레드햇 오픈시프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MS 애저에서 제공되는 SAS의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제이 업처치 SAS 수석부사장 겸 CIO는“고객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분석을 원하고 있다”며“SAS는 고객의 데이터가 위치한 곳에서,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활용하면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의 경우, 이미 AWS에서 제공하는 SAS 바이야의 SAS 비주얼 데이터 마이닝 앤드 머신러닝(VDMML)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20여 년 간 18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에서 얻은 10만 명의 선수 데이터를 분석한다.
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재단은 SAS 바이야를 통해 전 세계 3억2000만명에 이르는 환자에 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한편 SAS는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증가한 신원 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대화형 AI 챗봇 구현 사례도 소개했다. 비영리단체인 미국 신원도용범죄정보센터(ITRC)는 SAS와 협력해 AI 챗봇 비비안(ViViAN)을 개발했다.
비비안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SAS 바이야의 SAS 대화 디자이너를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실제 상담사들이 가장 빈번하게 경험하는 대화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신원 도용 피해자들에게 기본적인 상담과 해결 방안을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언 해리스 SAS 수석부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SAS는 더 많은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SAS 바이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고객에 환경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전사적으로 세계 수준의 분석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권과 제어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