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데이터의 가시성은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가시성이 없다면 기업이 데이터를 컨트롤할 수 없고, 컨트롤할 수 없는 데이터는 기업에 대단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박희범 기가몬 코리아 지사장)
4일 클라우드 가시성 및 애널리틱스 기업 기가몬은 자사의 네트워크 트래픽 가시성·분석 솔루션 ‘호크(Hawk)’를 출시하고 이를 소개하는 그룹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희범 지사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체계는 애플리케이션(앱) 수준의 원격측정(텔레메트리) 정보에만 의존해 중요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가시성의 부족은 디지털 인프라의 관리 효율 저하로 이어질뿐만 아니라 보안 및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의 사각지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가시성이 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은 보안이다. 정보기술(IT) 인프라에 어떤 위협이 발생했는지,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살피는 것은 기업 보안 역량과 맞닿아 있다. 다수 보안 제품이 가시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그는 “관리할 수 없는 데이터는 보안 관점에서 회사에 취약점을 제공할 수밖에 없다. 네트워크와 보안 제품 중간에서 가시성을 제공하는 역할이 중요한데, 기가몬은 이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보안장비가 열람해야 할 정보만을 추출해 보냄으로써 신규 장비 도입 없이 70% 이상의 보안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소개한 기가몬 호크는 IT 인프라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온프레미스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및 도구와 통합돼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동적 데이터를 분석해 통합뷰로 제공한다.
호크는 코드로서의 가시성(visibility-as-code) 기능이 내장돼 필요에 ᄄᆞ라 유연한 스케일업 및 스케일아웃 방식의 확장을 지원한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단일 라이선스 모델은 모든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 호크는 기존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2~7개층에 대한 에이전트리스 가시성도 제공한다. 네트워크 앱 메타 데이터를 통해 이스트-웨스트 컨테이너 트래픽 및 기존에는 관리가 어려웠던 모바일 기기 등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동적 데이터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클라우드 도구에 제공하는 것도 호크의 장점 중 하나다.
AWS를 위한 호크 솔루션은 ▲새로운 EC2 인스턴스에서 트래픽을 캡처하기 위해 자동으로 확장되는 유연한 가시성 ▲여러 도구에 미러링된 트래픽의 효율적인 분산 ▲준-실시간 또는 히스토리 분석을 위해 AWS 스토리지 버킷에서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메타 데이터를 추출하고 저장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박 지사장은 “가시성 플랫폼은 고객이 반드시 가져야 할 트렌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필요하지만 투자비가 높다는 이유로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4.3개월이면 도입 비용 만큼의 비용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가시성 플랫폼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피력했다.
이어서 그는 “기가몬은 가시성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다. 400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호크를 소개드리며 실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상의 가시성을 가장 완벽하게 구성할 수 있는 기업임을 자신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