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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5월 중순 상장…28일 일반 청약 실시

- 2020년 배터리 분리막 점유율 1위…매출액 4693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5월 상장한다. 배터리 분리막(LiBS) 점유율 1위업체다. 작년 매출액은 4693억원이다. 오는 28일과 29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22일 SKET(대표 노재석)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KIET 노재석 대표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IET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다.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원부터 10만5000원이다. 이날과 23일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28일과 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중순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SKIET 작년 매출액은 4693억원 영업이익은 1252억원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시장은 2018년 기준 전체 분리막 중 44%다. 티어1과 기타 업체에 공급되는 분리막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해 약 60%다. SKIET 작년 분리막 판매량은 2018년 대비 49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시장 성장률은 약 19%다.

SKIET 생산능력(캐파)는 현재 10억4000만제곱미터(㎡)다. 유럽 폴란드에 제3공장과 제4공장 투자를 준비 중이다. 2024년까지 27억3000만㎡를 확보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은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디스플레이용 투명폴리이미드(PI) 필름 등을 육성하고 있다.

한편 SKIET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 사용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전환 중이다. 올해부터 국내 사업장은 친환경 전력으로 교체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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