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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재택근무 확산,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 전략은?…17일 컨퍼

3월 셋째주가 시작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일 확진자수가 일평균 400명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어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단계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달 28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결혼 등 양가 상견례 모임에는 5인 인원 모임 제한 규정을 완화해 8명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주 IT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쿠팡이었다. 상장 첫날 쿠팡의 주가는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팡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000만달러, 우리 나라 돈으로 약 100조원을 넘겼다.

쿠팡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이며, 또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한강의 기적’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성공 스토리를 썼다고 말했다. 쿠팡에 이어 새백 배송으로 급성장한 마켓컬리도 미국 주식시장 상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스포트 라이트의 이면에서는, 배달 노동자의 과로사 등 국내 거대 유통 플랫폼 기업들의 혁신 경쟁이 낳은 부작용도 여전히 적지않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시장이 급성장한 만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주 미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시장 실질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14일 한때 7000만원을 돌파하면서 또 한번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놓고 시장의 예측은 여전히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주의 흐름이 주목된다.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3건의 소송 중 3번째 소송(특허침해) 결과에 대해 오는 19일(미국시각) 예비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연거래인 20조원 규모인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일이 오는 16일 진행된다. 유통 공룡들간의 인수전쟁이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다. 신세계·롯데 등 유통 대기업과 카카오의 참전도 예상된다.

이번 주부터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ICT기업들의 정기주총이 이어진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현식 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인한다.

최근 기업의 원격근무 확산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 기업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를 주제로 한 온라인 컨퍼런스가 오는 17일 디지털데일리의 ‘DD튜브’를 통해 오후 2시 부터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LG vs SK 美 ITC 3차 소송 19일 예비판결=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3건의 소송 중 3번째 소송(3차 소송, 337-TA-1181)이 오는 19일(미국시각) 예비판결 예정이다. 이 소송은 2019년 9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특허침해로 제소한 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유리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여론전 확대가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에 유리할 경우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침해 불인정 입장 강화가 예측된다.

양사 갈등 해소 시점엔 큰 영향은 없다. 지난 2월 ITC 1차 소송 최종판결(337-TA-1159)에서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이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선 더 나빠질 것이 없다. SK이노베이션은 협상보다 1차 소송 최종판결 대통령 거부권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부터 네이버-이마트 제휴논의 향방은?=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또 한 번 들썩일 전망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일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가운데 유력 인수후보들이 참전할지 주목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 등 유통 대기업과 카카오,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거래액 20조원 규모인 이베이코리아의 인수가는 4~5조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와 신세계(이마트)도 지분교환 방식의 전략제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양사는 지난 10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다음주 내 관련 발표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쿠팡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공모가 기준 72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GU+ 황현식 사장 데뷔전, 19일 주총=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현식 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인한다. 이날부터 황현식 사장은 공식적인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주총은 황 사장의 데뷔전인 만큼, 신사업 관련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권영수 LG 부회장은 기타 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되며,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도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자투표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주요 ICT기업 정기 주총 시작=이번 주는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하는 주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는 17일 LG이노텍은 18일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주총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주총 개최 전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총 온라인 생중계도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9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주총을 연다.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박병국 서울대 교수와 김종훈 전 알카텔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선욱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삼성SDI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볼륨에서 개최한다. 장혁 SDI연구소장과 김종성 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삼성전기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 7층 그랜드홀이다. 김두영 컴포넌트사업부장을 사내이사로 처음 뽑는다. 김용균 바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다시 임명한다.

LG이노텍은 18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본사 E3동 대강당에서 갖는다. 정년채 LG 부사장과 채준 서울대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기업 원격근무 보안 전략을 위한 'SASE' 온라인 컨퍼런스, 17일 개최 = 비대면 근무환경의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기업의 재택 및 원격근무 지원을 위한 보안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17일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2021년 뉴노멀 시대,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한 버추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네트워크, 보안 기업의 최대 화두인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가 핵심이다. 안랩, HPE 아루바, 포티넷, 리버베드 등 각사가 비대면 시대에 안전한 원 원격근무를 위한 SASE에 대한 전략 및 제품을 소개할 전망이다. 행사는 17일 14시부터 16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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