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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

- 소부장 협력모델 발굴…2022년까지 2047억원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체 공급 가능 반도체를 발굴한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강화한다.

10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차량용 반도체 단기 수급 대응 및 산업역량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380억달러다. ▲NXP ▲인피니온 ▲르네사스 ▲TI ▲ST마이크로 등이 주요 업체다. 국내 업체 진출 영역과 점유율은 미미하다. 차량용 반도체는 수익성 대비 개발 난이도가 높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자동차 제조사 수요예측 실패 등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세계 자동차 업계를 흔들고 있다. 업계는 오는 3분기 이후 단계적 정상화를 예상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품 신속 통관을 시작했다. 차량용 반도체 조달 목적 출입국은 격리면제 기회를 준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에 차량용 반도체 분야를 신설했다. 소부장 협력모델을 발굴해 패키지 지원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도 국내 생태계를 키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047억원을 미래차 핵심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전력 반도체 상용화 R&D 신설을 검토한다. 차량용 반도체 시험을 위한 인프라를 2022년부터 구축한다. 국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증설도 도울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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