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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 비중 높인다…내년 OLED 아이패드 출시

- OLED 디스플레이, 애플워치·아이폰 이어 아이패드로도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패드는 현재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내년 최소 하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이 나오지만 이는 OLED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2015년 애플워치를 시작으로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을 늘려왔다. 아이폰엔 2017년 아이폰X를 시작으로 작년 아이폰12 라인업 전체로 확대했다. O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밝기와 색채 대비, 시야각 등이 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격이 높은 탓에 아이패드나 맥북 등 큰 화면을 갖고 있는 제품에는 아직 채택하지 않았다. 폰아레나는 아이패드 프로 등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 추가 비용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미니LED 백라이트를 사용해 밝기와 명암비를 개선하고 향후 1~2년 안에 다시 OLED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직까지 내년 모델에 미니LED와 OLED를 혼합적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OLED 연구개발은 2018~2019년부터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개발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니LED 탑재 아이패드 프로는 이달 공개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에 업그레이드 된 A14X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다. 6기가헤르츠(GHz) 이하 주파수(Sub-6)와 6GHz 초과 주파수(mmWave, 밀리미터웨이브)를 모두 지원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능이 예상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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