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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 성능 최대로…금융권,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도입 열풍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2-17 08:12:33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 서비스의 비대면 채널로의 이전이 대세가 된 가운데 금융권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품질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앱’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진입을 위한 ‘관문’이 된다는 점에서 앱의 품질 향상은 서비스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 빈번한 앱 배포 및 운영체제 업데이트 환경에서 테스트 대응을 통해 여러 단말기 및 앱에서의 테스트 자동화를 수행하는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도입에 나섰다. 신한은행의 대표 앱인 쏠(SOL), 쏠 글로벌 등의 자동화 시나리오 및 스크립트 등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우리은행도 2019년 말 모바일 테스트 강화 및 자동화 필요에 따라 기술검증(PoC)를 실시하고 2020년 모바일자동화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의 경우 ▲다중OS지원 및 버전별 동시 수행 기능 ▲운영계 모니터링등의 일상업무 자동화 ▲계정계, 정보계, 전문가시스템 연계 ▲로그 저장 및 조회, 통합 리포트 기능 등을 중심으로 구현된다.
금융사들의 경우 망분리에 따라 전산센터에서의 모바일 앱 연계 테스트가 다소 복잡하다. 특히 최근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는 대부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되기 때문에 금융사들은 금융사 내외부에서 자유롭게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최근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적용해 테스트 최적화 및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생성 및 검증 등의 고급 기능이 채택되고 있는 트렌드에 따라 기존 테스트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편 IT서비스업체들의 관련 솔루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SK C&C는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테스트 솔루션 ‘엠티웍스(mTworks)’를 통해 ‘디지털 금융 특화 웹, 앱 모바일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티웍스’는 간단한 인터넷 접속만으로 원격의 단말기 제어는 물론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를 지원한다. 동일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주기적 자동 테스트·점검, 오류 보고를 통해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은 크게 줄이고 서비스 안정성은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의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엠티웍스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도 비대면 개발 기능을 강화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 모바일 테스트 솔루션 ‘MTA(Mobile Test Automation) 2.0’을 출시했다.
MTA는 모바일 기가와 다양화 되고, 빈번한 앱 배포 및 운영체제(OS) 업데이트 환경에서 즉시 테스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여러 단말기 및 테스트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광주은행에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MTA; Mobile Test Automation) 솔루션을 공급하고 광주은행 스마트 뱅킹 앱에 본 솔루션을 적용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앱 전체 공정의 품질관리 향상에 나섰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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