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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2월③] 모든 길은 SaaS로 통한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많이 활용되는 협업 툴만 봐도 거의 SaaS 기반의 솔루션입니다. 줌, 팀즈, 슬랙, 웹엑스, 잔디 등이 대표적입니다

실제 SaaS는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약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최근 SaaS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려는 움직임이 높아지고 많아지고 있는데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인 KT와 네이버클라우드 등도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 및 스타트업과 손잡고 SaaS 키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 입장에선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SaaS 매출이 늘어날수록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소 결은 다르지만,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 킅럽하우스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아이폰 판매가 늘어난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KT는 클라우드 원팀 등을 통해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고, 네이버는 SaaS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정부에서도 2016년부터 지원해온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사업 등을 통해 SaaS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오는 6월 발표되는 범부처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에도 SaaS 활성화를 통한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한편 과기부는 올해 R&D를 포함, 800억원을 투자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앞당긴 SaaS 시대…클라우드로 무게중심 이동=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도 최근 SaaS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려는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다. KT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역시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손잡고 SaaS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도 SaaS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과기부,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800억원 투입=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R&D를 포함해 약 800억원 규모를 투자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금융, 에너지, 제조(전자), 물류(항만), 교육(스마트 스쿨) 등 5개 분야에서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정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을 비롯,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92억5000만원) 사업을 추진한다.

◆KISA, 10억원 규모 SECaaS 개발·개선 지원사업 추진=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기부와 총 10억원 규모의 서비스형 보안(SECaaS) 개발 및 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개발과 개선 분야로 구분해 총 8개 과제를 선정하며.] 매칭펀드 방식으로 과제별 최대 1억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민관 협력 TF 발족…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수립=과기부는 장석영 제2차관 주재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2022년~2025년) 수립을 위한 TF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관계부처와 산업·학계 전문가 및 클라우드 전담기관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TF를 통해 오는 6월 범부처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주객이 뒤바뀐 역사…이젠 '클라우드'가 아마존의 미래다=최근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자신의 후계자로 앤디 재시 AWS 수장을 낙점하면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AWS은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52%를 차지했다. AWS의 영업이익은 줄곧 전체 영업이익의 50%을 상회하며 아마존의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아마존 비즈니스의 미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라방’의 시대…클라우드 수요 이끈다=최근 코로나 팬데믹에 촉발한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가 인기를 끌면서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접속자 수 예측이 어려운 라이브 방송의 특성 상,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제공하기 위해선 클라우드와 같이 쉬운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가 필수이기 때문. 네이버는 최근 ‘라이브24’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했으며,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구축한다.

◆교보생명, 자체 IT운영 비중 줄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교보생명이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빅데이터 시스템과 중요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한다. AI기반의 보험가입 및 지급심사 서비스인 ‘바로’가 이전되며 AWS의 AI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대신정보통신컨소시엄, 대구센터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시스템 구축=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발주한 ‘대구센터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시스템 도입 사업’이 대신정보통신컨소시엄에 돌아갔다. 클라우드 자원풀 관리(CMP)는 오케스트로의 CMP, 클라우드 운영 프로세스 관리(ITSM)는 에스티이지, PaaS 솔루션은 나무기술의 칵테일이 각각 선정됐다.

◆쌍용정보통신, 2021년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쌍용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과 FSDC(금융보안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지난해 KB국민은행 시니어플랫폼 구축 사업, NH농협은행 올원뱅크 클라우드 사업 등 금융권 클라우드 진출과 함께 EBS공통 API기반 고교강의 재구축 및 패밀리사이트 클라우드 전환개발을 수주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올림픽공원 차세대 플랫폼 구축=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체육산업개발과 올림픽공원 차세대 플랫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온라인 운동영상을 제공한다. 향후 실버회원들의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한다.

◆'역대 최대 실적' NHN, 결제·광고가 견인…게임 사업은 부진=NHN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연결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1조6814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3.0%, 18.2% 증가했다. 기술 사업도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화와 PNP시큐어, 일본 테코러스 등 주요 법인의 사업 성과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29%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에스넷시스템, 2020년 매출 3200억원 달성…매출 증가 기조 유지=에스넷시스템이 잠정공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265억원, 영업이익은 41.6% 감소한 46억, 당기순이익은 37.5%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경쟁사인 인성정보의 지분 19.2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AI, 클라우드, SD-WAN, IoT,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위한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

◆KT-제네시스, 클라우드 기반 AI 콘택트센터 사업 협력=KT는 제네시스와 ‘클라우드 기반 AI 콘택트센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가 개발할 ‘클라우드 AICC’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업은 전화 상담업무를 자동화하면서도 상담 중 고객에게 직접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을 정확히 파악해 AI에서 상담사로 연결된다.

◆LGU+ 기업고객 영상회의·클라우드 품질 높인다=LG유플러스는 VM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품질을 관리하고, 클라우드 접속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전용솔루션 ‘U+ SD-WAN’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고객은 기존 업무통신망을 바꿀 필요 없이 SD-WAN 플랫폼을 활용해 회선서비스 품질을 올리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파이스웨어, AWS 마켓플레이스에 SaaS 서비스 등록=스파이스웨어가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스파이스웨어 온 클라우드’를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 스파이스웨어 온 클라우드는 SaaS 방식의 클라우드 데이터 및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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