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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베트남 OLED 모듈 증설…8300억원 투자

- OLED 수요 증가 대비 차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 하이퐁 산업단지 내 OLED 모듈공장에 83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관련 설비를 투입하기 위한 비용이다. 최근 스마트폰, TV 등 분야에서 OLED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6년 중소형 및 대형 OLED 모듈을 만드는 공장을 설립했다. 2017년부터 본격 가동했다. 이번 투자로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총 투자 규모는 3조6300억원 내외로 늘어났다.

신규 라인은 오는 7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5000여명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액(CAPEX)을 2조원 중반대로 예고했다. 전년대비 축소한 수준이다. 앞서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투자 등이 진행된 만큼 당분간 대규모 투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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