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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지역 단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하기 위한 인프라 지원의 일환으로 지역의 기업 및 기관들이 안전하게 가명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접수 공모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가명처리를 위한 공간과 시설, 가명·익명처리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가명처리 기술지원 및 이론과 실습 등 실무 교육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센터는 유치를 희망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통해 선정된다. 오는 3월 15일까지 지자체의 구축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사업신청서에 대한 평가는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대면·종합 평가를 거쳐 4월 중 대상 광역 지자체가 선정된다.

개인정보위는 선정 평가시 빅데이터 수집·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가명정보 활용 성과가 극대화되는 점 등 업무 연계성을 고려한다. 빅데이터 활용 인프라 등 일정 수준 이상의 기반 시설을 갖춘 지역, 지방비 분담률을 높게 책정한 지역에 가점을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또 서울 송파구에 모의 데이터로 가명처리 실습을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7월부터 실제 데이터로 가명처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올 6월 개소를 목표로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원센터가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해 여건이 어려운 지역의 기업·기관들이 데이터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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