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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2100억원 투자…광주시-NHN,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광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 대학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수식에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와 최기영 장관의 축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비전 발표에 이어,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계획 발표와 광주시-민간사업자(NHN)의 투자협약 등이 진행됐다.

NHN은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과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향후 10년간 2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는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의 주요과제로,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에 인공지능에 필요한 데이터 등의 자원과 인프라가 집약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융복합단지의 핵심인프라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 규모로 대규모 데이터의 수집·축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도구와 인공지능 반도체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최기영 장관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광주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구현에 앞장서 달라”며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착수식 이후 최기영 장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인공지능 고급·전문 인재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과기원 인공지능 대학원 현판식에 참석했다.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급 인재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선정이 시작됐다. 현재 인공지능대학원 8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4개가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개의 인공지능 대학원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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