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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작년 4분기 애플 덕에 웃었다…매출·영업익, 전년비 2배↑

- 매출액 82억3500만달러 영업이익 25억2600만달러
- CPU 설계사 누비아 14억달러에 인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퀄컴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급증했다. 퀄컴도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덕을 톡톡히 봤다.

3일(미국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2021년 1분기(2020년 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 82억3500만달러(약 9조1900억원) 영업이익 25억2600만달러(약 2조8200억원)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2.2%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5.2% 증가했다. 퀄컴은 작년 4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78~86억달러로 제시했다.

스티브 말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성장과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IoT) 수요 확대로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라며 “5G 주도권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매출액은 42억1600만달러(약 4조71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79% 확장했다. 무선통신솔루션(RF front-end) 매출액은 10억6100만달러(약 1조18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157% 늘었다. 자동차 매출액은 2억1200만달러(약 24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44% 많다. IoT는 전년동기대비 48% 커진 10억4400만달러(약 1조1700억원)다. 라이선스 매출액은 17억9300만달러(약 2조원)를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16.2% 확대했다.

올 1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72~80억달러로 예측했다.

한편 퀄컴은 중앙처리장치(CPU) 설계(팹리스)업체 누비아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액은 14억달러(약 1조5600억원)다.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등과 손잡고 PC 시장을 공략 중이다.

퀄컴은 “누비아 인수는 올 1분기 완료 예정”이라며 “퀄컴 제품에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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