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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시장에 초점 맞춘 삼성SDS, 글로벌 물동량 회복 및 이커머스에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가 올해 삼성그룹사는 물론 대외고객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주요 타겟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물류 BPO 사업에 있어선 삼성전자 해외 판매법인의 이커머스 물류를 지원하는 한편 하이테크 업종과 자동차 부품, 유통 이커머스 업종에 대한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28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과 IT혁신사업, 솔루션사업, 물류사업에 대한 성과와 올해 목표를 밝혔다.

클라우드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은 “AI 기반 사용자 패턴 분석을 통해 자원사용을 분석 예측하고 거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기업 고객의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제조 R&D 시장을 시작으로 금융 및 공공 클라우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외부 클라우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업무환경과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상황에서 보안 시장도 삼성SDS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생산 설비의 지능화, 초연결화, 공공 및 금융의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그리고 데이터 거래 활성화에 따라 보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미리 준비하고 적기에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형준 부사장은 “물리 보안과 IT보안이 연동되는 융합보안, 자율주행 관련 IoT 단말 보안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새롭게 부상하는 보안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혁신사업부장 강석립 부사장은 “업종별로 차이는 있고 고객들의 실적 회복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보류 또는 축소되었던 IT 투자가 활성화되고 특히 비대면 온라인 관련 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 및 성장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에이블러 역할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관계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제조 관계사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지속 확대 ▲업종별 전략고객 확보 및 SaaS 상품과 서비스의 상품 다양화 등의 세가지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솔루션 사업의 경우 지난해 언택트 솔루션 활성화, 오프라인 리테일 솔루션 부진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받았다.

솔루션 사업부장 홍혜진 전무는 “올해 언택트 솔루션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과 업종 솔루션 간 연계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위주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무는 “전 세계 50만 명 삼성 임직원들이 협업의 툴로 사용하는 녹스미팅, 메일, 메신저와 RPA, 챗봇 등을 패키지로 ‘브리티웍스’ 대외상품으로 확보해 대외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모바일 관리 솔루션인 ‘EMM’을 통합 오퍼링으로 구성해 사무실 근무자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업무 혁신 사업을 현장 근무자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물류 BPO 사업의 경우 올해 글로벌 물동량의 증가로 반등이 예상된다.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전무는 “2021년은 삼성전자 등 관계자 사업을 견실하게 유지하고 삼성SDS 강점인 IT기술로 차별화된 물류 BPO 사업과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수행을 통해 대외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오구일 전무는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많은 국가에서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판매법인에서도 소비자까지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삼성전자의 해외 판매법인 이커머스 물류를 지원하는 것이 21년 대내사업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테크 업종은 기존의 서비스 중인 고객사의 벤더 그리고 고객사의 거래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출발지 공동 물류 등 공급망을 연계한 효율화 방안을 적극 제시할 계획이며 자동차 부품 업종은 고객의 주요 요구사항인 글로벌 자재 조달 분류에 대한 가시성 향상 그리고 통합 운영 효율화 방안을 첼로 시스템을 구현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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