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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 트랜스포메이션 시작됐다”…VM웨어-오픈베이스가 제시한 SD-WAN 혁신 방안은?

-오픈베이스, ‘이제는 SD-WAN 시대’ 웨비나 성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이미 대기업 트래픽의 50%가 클라우드로 전화됐고, 최근 줌과 같은 화상회의솔루션 사용으로 지난해 전세계 트래픽의 79%가 비디오로 채워졌습니다. 무엇보다 WAN은 수십년 간 발전돼 왔다고 하지만, 실제 사용자 체감 품질은 더 낮아지고 있지요.”

27일 디지털데일리 DD튜브에서 열린 ‘오픈베이스 웨비나 데이–VM웨어와 함께하는 SD-WAN 모든 것’에서 VM웨어코리아 김욱조 상무는 최근 SD-WAN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 시장은 매년 23% 늘어나고 있다.

김 상무는 “이제 IT 트렌스포메이션이 아니라 WAN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할 때”라며 “기존에는 본사 전산실 서버에 접속하면 됐지만, 접속 단말이 다양해지고 팀즈나 세일즈포스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늘어지면서 회선 품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VM웨어가 제공하는 SD-WAN은 ADSL 광랜, MPLS 전용선, 케이블 랜, 4G/5G 무선망 등 다양한 미디어 위에다가 SD-WAN 오버레이 스택을 얹어 안정적인 접속 품질 제공은 물론 로드밸런싱, 보안까지 보장한다.

현재 VM웨어의 SD-WAN은 세가지 구성요소로 제공된다. 어플라이언스나 소프트웨어 설치, 클라우드 호스팅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SD-WAN 엣지와 오케스트레이터, 게이트웨이 등 3가지 구성요소를 통해 센터와 지점 간 연결부터 구성과 모니터링, 모든 형태의 클라우드 연결을 가능케 하고 있다.
김 상무는 “과거에는 지점에 WAN 가속기 같은 제품을 많이 뒀는데, 이제 SD-WAN 엣지가 가속기부터 방화벽 기능, 앱 분석 등을 제공해 QoS나 VPN의 역할을 대신한다”며 “과거 자동차에 CD플레이어와 네비게이션이 내장돼 있던 것이 최근 스마트폰 하나로 대체되는 개념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에서도 많은 대기업이 SD-WAN을 판매하고 있다. 통신사에서도 SD-WAN을 자사 회선과 연결시켜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NTT와 싱텔, 텔스트라 등이다. 김 상무는 “한 국내 대형 제조사는 수많은 원격지에 있는 R&D 오피스를 기존 MPLS 회선으로 연결하던 것을 SD-WAN으로 연결해 성능은 높이면서 비용을 낮추는 WAN 현대화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내 대형제조사는 영업점 연결을 위해 SD-WAN을 도입해 회선 효율성과 성능을 높였다. 특히 회선 교체 없이 엣지 디바이스를 구축해 SaaS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

김 상무는 “VM웨어는 3년 간 WAN 엣지 분야에서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최상위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핵심 기술인 다이내믹 멀티패스 최적화(DMPO)를 통해 프로토콜 알고리즘이 에러를 지속적으로 잡아줘서 어떠한 링크에서도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SD-WAN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에퀴닉스, 세일즈포스 등 주요 클라우드 인프라(플랫폼)를 비롯한 2700여개 지점에 게이트웨이를 설치에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김 상무는 “SD-WAN의 탄생 배경인 성능 보장 뿐 아니라 간소한 WAN 관리, 클라우드 접속, 지점 보안 강화 등을 통해 본사부터 지점까지 모든 환경의 네트워크 혁신을 꾀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웨비나에선 오픈베이스 박이삭 차장이 VM웨어의 SD-WAN 브랜드인 벨로클라우드의 시연을 진행해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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