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20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데이터 댐의 핵심 사업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027개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최종 43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은 실현 가능성 서비스 부문의 ‘시청각 콘텐츠 맞춤 AI 기반 수어 통역 영상 제작 솔루션’(딥아이 김종원, 김진수)이다. 수어 영상 AI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반 콘텐츠 맞춤형 수화 통역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안해 서비스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종원 씨는 “현재 스타트업의 공동 대표로서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던 중 이처럼 의미있는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서비스들이 상용화될 수 있기를 바라며 AI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드론 및 딥러닝을 이용한 자율주행 자동차용 3D HD 맵 제작(건국대 허승회, 고명진, 추연재, 고형석 ▲내 손안의 농산물 마켓(동국대 김민정, 길유정) ▲내 아이 지킴이-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긴급대응 서비스(고려사이버대 양성훈) ▲AI 버드-아이(엔씨소프트 고명진)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초·중·고 학생들의 공모전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미래 꾸나무상 대표로 발표를 진행한 광주 빛여울초등학교 이윤지(외 3명) 학생은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자 안전 지킴이’를 주제로 어린이가 생활 속에서 겪는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풀어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용식 NIA 원장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이번 공모전에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참가해준 모든 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AI 학습용 데이터는 무궁무진한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어 낼 좋은 재료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AI 학습용 데이터의 구축,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과 발전, 나아가 일자리 창출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