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정보공개 운영 수준은 양호했으나 일부 기관의 경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행정안전부의 판단이다. 특히 사전정보와 청구처리 분야에 비해 원문공개와 고객관리 분야의 평균점수가 낮은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부연했다.
기관유형에서는 중앙행정기관과 중앙공공기관, 시·도의 평균 점수가 80점 이상으로 높았다. 하지만 기조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 등은 70점 초반대의 점수를 기록했다
기관별 우수 운영 사례로는 법제처와 한국철도공사가 꼽혔다. 고객관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법제처는 ‘국민생각함’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법제 정보를 사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전정보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공개 정보를 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형별로 분류하고 구체적인 개별 정보의 내용 역시 쉽고 자세하게 작성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는 것이 행정안전부 측 설명이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각 기관 정보공개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평가에 대한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미흡 사항에 대해 개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정부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통해 기관별 부족한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