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보안기업 에스원이 올해 물리보안 시장에서 ‘초격차 1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14일, 에스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확산됨에 따라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중심으로 한 비접촉 보안솔루션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노멀 시대 새로운 형태의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원은 2021년 보안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 각광 ▲생체인증을 접목한 무인 솔루션 증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보보안 시장 확대 ▲빅데이터를 적용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을 꼽았다.
AI 기술 발전은 보안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최근 AI 기술을 적용한 CCTV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병실에서 환자를 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팬데믹 극복을 위해 AI를 이용한 보안기술이 적극 활용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됐는데, 에스원은 올해 AI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들의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원은 기업들의 원격근무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보보안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보안업계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 사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정보보안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에스원은 이와 함께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인한 무인매장 증가, 빅데이터를 적용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올해는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트렌드 변화에 에스원은 AI, 생체인식, ICT, 빅데이터 등 기술을 망라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플랫폼을 통해 압도적인 업계 1위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연구개발(R&D) 조직을 사업부 조직과 통합하고 물리보안사업과 빌딩관리사업 조직을 통합했다.
통합 보안 플랫폼의 첫 시작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모니터링 노하우와 출동 인프라를 건물관리 사업과 결합한 ‘스마트건물관리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빌딩 상주 인력 없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설비 상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분기 내에 생체인증과 AI를 접목해 출입관리와 체온 모니터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발열감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노희찬 에스원 대표는 “팬데믹 이후 변화된 고객의 생활 환경과 패턴에 부합하는 기술이 보안 상품의 새로운 가치”라며 “올해는 AI, 생체인증, ICT, 빅데이터 등 에스원의 탁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업계 트렌드를 주도해 초격차 1위를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