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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양극재 기술 인정…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 오는 2025년까지 연산 14만톤 목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로 원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12일 에코프로비엠(대표 권우석 김병훈)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뽑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전자분야에서 ‘리튬이차전지용 초고용량, 장수명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제조기술’로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04년 정부 과제인 ‘초고용량 양극소재 공동개발’을 통해 양극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초고용량, 고출력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용 전구체(2006년)와 양극 소재(2008년)를 개발해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16년에는 초고용량, 고안정성 및 장수명의 전기차용 소재인 CSG(Core Shell Gradient)를 상용화했다. CSG는 니켈 함유럄이 80% 이상인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다.

한편 지난해 1월에는 SK이노베이션과 CSG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4년간 2조7000억원 규모다. 2월에는 삼성SDI와 합작회사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기도 했다.

2020년 기준 연산 6만1000톤(오창 3만톤, 포항 3만1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오는 2025년까지 연산 14만1000톤이 목표다. 아울러 원재료 가공부터 전구체, 양극 소재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를 포항사업장에 구축 중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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