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금융기업 델리오(대표 정상호)가 렛저(Ledger) 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분야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렛저는 전 세계 165개국에 고객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중인증 기술, 개인보안장치 등을 통해 5단계의 보안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강력한 보안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델리오는 고객의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관하게 됐다. 만약 자산을 도난당할 경우 렛저가 제공하는 보상 보험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보상 보험은 고객의 키(key) 도난은 물론 공모로 인한 내부 직원 도난에도 적용된다.
또 델리오가 ‘지갑 소유자 인증 및 직접 인출’ 기능을 자체적으로 마련, 보안성을 더했다. 해당 기능은 가상자산 인출 시 소유자 휴대폰으로 전송된 보안 토큰을 통해 소유자임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델리오가 인출에 관여할 수 없어 보안성이 향상됐다.
저스틴 강 델리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델리오의 비트코인 예치 규모가 6400억원을 넘었다”며 “고객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렛저와의 협력을 통해 자산을 더 안전하게 보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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