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페이코(PAYCO) 인증서’는 새해 1월부터 ‘국세청’,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공공 기관 웹사이트에 도입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다음달 시작되는 연말정산부터 ‘페이코 인증서’를 본인 인증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인증을 하기 위해 필요했던 플러그인 설치나 복잡한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 또는 패턴 입력만으로 국세청 사이트에서 간소화된 인증 방식으로 연말정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12월 10일 공인인증서의 법적우월성이 폐지되면서 인증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페이코 인증서’가 인증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 주요 웹사이트에 우선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출시된 ‘페이코 인증서’는 패턴 또는 지문 입력으로 인증방식을 간소화해, 아이디 찾기, 비밀번호 찾기 등에 필요한 ‘간편인증’과, 전자문서 확인, 금융상품 가입, 추심이체 동의 시 요구되는 ‘간편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코 인증서’는 노(No)플러그인, 노(No) 스트레스의 공공웹사이트 과제를 충족하며 인증 서비스의 이용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증 서비스의 핵심 가치인 ‘보안 안정성’도 높였다. ▲사설인증기관 최초로 국제표준기술로 전자서명인증체계 및 PAYCO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사설인증기관 최초로 본인명의기기에서 인증서 발급을 지원했으며, ▲ 삼성SDS와 블록체인 기술 협력에 기반해 클라우드 블록체인으로 인증기록 평생관리 지원 ▲ 이용자 보호장치를 위한 책임보험 등 타 인증서와 차별화된 안정장치를 마련했다.
NHN페이코 측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도입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이번 선정이 ‘페이코 인증서’ 사용처를 외부 민간, 공공 기관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페이코 인증’을 생활, 금융, 공공 등 일상 깊숙히 들어간 생활밀착형 인증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은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과 더불어, 공공 주요 웹사이트에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조기 도입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NHN페이코 포함 후보사업자 발표 이후 현장 실사 및 평가를 거쳐 21일 NHN페이코를 포함한 5개 시범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