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노트 경험 다른 기기 확대가 '단종' 의미 아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내년에도 새로운 갤럭시노트가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내달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 단종설을 일축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년 차기 ‘갤럭시노트21’(가칭) 시리즈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이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폰으로 재정비되면서 갤럭시노트가 단종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그 시기가 적어도 내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 회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노트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상징인 S펜 기능을 갤럭시S21 뿐 아니라 갤럭시Z 시리즈 등 다른 기기로의 확대를 공식화한 셈이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방향성을 두고 일각에선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을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는 어디까지나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한 것으로, 노트 시리즈 단종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내년 갤럭시노트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 신모델 출시가 확정된 만큼 출시 시기도 주목된다. 통상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하반기(8~9월)에 출시했다. 내년 출시는 기존 일정과 유사한 시기가 유력하지만 갤럭시S21 시리즈도 기존보다 한달 가량 출시가 빨라진 만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외신에선 갤럭시노트21은 내년 6월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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