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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사령탑 교체…가네쉬 무쉬 CEO 선임

- ‘반도체 업계 대부’ 스티브 상기 CEO는 이사회 의장 맡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가 사령탑을 교체한다.

7일 마이크로칩은 스티브 상기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3월1일부로 CEO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가네쉬 무쉬 마이크로칩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임 CEO로 선임됐다.

스티브 상기 CEO는 “지난 30년은 반도체 업계에 몸담은 42년 중 가장 큰 영광이었다. 지금이 가네쉬 무쉬에 CEO직을 넘겨줄 적기”라며 “앞으로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마이크로칩의 전략적인 방향성과 성장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0년 사장으로 승진해 30년 동안 마이크로칩을 이끌었다. 반도체 업계 최장 기간이다.

가네쉬 무쉬 신임 CEO는 2001년에 마이크로칩에 합류해 여러 사업부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 2009년 COO로 취임했다. 2016년 2월부터 사장과 COO를 겸임하며 스티브 상기 CEO와 마이크로칩을 이끌어왔다.

가네쉬 무쉬는 10년 이상 스티브 상기와 협력하며 마이크로칩의 성장 전략, 뛰어난 혁신 및 사업 성과를 주도했다. 마이크로칩을 스마트, 커넥티드, 시큐어 임베디드 컨트롤 솔루션의 선도적인 제공업체로 변모시켰다.

가네쉬 무쉬 신임 CEO는 “지난 19년 동안 마이크로칩의 훌륭한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마이크로칩의 성장과 성공의 다음 챕터를 이끌게 되어 겸허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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