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가 아날로그 메모리 기술을 선보였다.
12일 마이크로칩은 자회사 실리콘스토리지테크놀로지(SST)의 ‘멤브레인 뉴로모픽’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칩은 “이 솔루션은 소비전력을 대폭 줄이는데 용이하다”며 “슈퍼플래시 기술을 바탕으로 신경망의 벡터 행렬 곱셈(VMM) 수행에 최적화된 자사의 아날로그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신경망 모델들은 프로세싱에 필요한 시냅스 가중치가 5000만 이상 필요하다. 이는 D램 대역폭을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렵게 만든다. 신경망 컴퓨팅에 병목 현상이 발생, 전체 컴퓨팅 소비전력이 증가한다.
반면 멤브레인 솔루션은 시냅스 가중치를 온칩 플로팅 게이트에 저장, 시스템 지연 시간이 상당히 개선된다.
SST 라이선스 사업부 마크 라이튼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및 소비자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제조사들이 계속해서 신경망용 VMM을 구현하고 있다”면서 “자사의 아키텍처는 이들 전향적 솔루션들이 전력, 비용, 지연 시간 측면에서 효과를 거두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SST는 지난 6일~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9’에 참가했다. 플래시 성능 확장에 관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세션에서 아날로그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마이크로칩의 멤브레인 제품 타일 어레이 기반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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