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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대표, LGU+ 떠난다…차기 수장에 황현식 사장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LG유플러스 차기 수장 자리를 잇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5일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황현식 사장은 내년 이사회 및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하현회 대표는 임기를 만료하고 용퇴한다. 하 부회장은 지금이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으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급변하는 통신·미디어 시장 환경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로 황 사장을 추천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하현회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고별 메시지를 통해 “오늘 LG유플러스 CEO로서 소임을 마치고, 가족처럼 아끼고 고락을 같이한 여러분 곁을 떠난다”고 밝혔다.

하현회 대표는 “2018년 7월 LG유플러스 CEO로 부임하면서 통신사업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자고 여러분께 다짐했다”면서 “힘든 사업환경 속에서도 동지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고, 덕분에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통신산업에서 주목받는 회사로 변모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 대표 취임 이후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는 1600만명을 돌파했으며, 유료방송에서는 LG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2위 사업자로 발돋움했다는 점, 통신사 최초 5G 콘텐츠를 수출하며 특히 5G 상용화 2년차 들어 전사 매출과 손익에서 최고 성과를 달성한 점도 지목했다.

하현회 대표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사업에 대한 무한 책임을 정리하는 CEO로서 1년 365일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 대표는 자리를 잇는 황현식 사장에 대해 “황 사장은 탁월한 사업역량과 열정을 가진 사업가이자 신뢰와 존경을 받는 출중한 리더, 오랜 기간 LG그룹 사업현장에서 같이 일해온 동지”라고 소개하며 “황현식 사장이 새 CEO로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 매우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하 대표는 “현재 통신사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랑에 놓여 있으며, 이는 LG유플러스에 큰 기회이자 위기도 될 수 있다”며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도록 LG유플러스 동지 한분 한분이 맡은 영역에서 반드시 일등이 되겠다는 목표로 열정을 불태워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첫 비즈니스 생활부터 퇴임까지 모든 인생 여정을 LG그룹과 함께했다”며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LG유플러스가 진정한 일등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하겠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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