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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심 “공장 다운타임 줄인다”…IO링크 솔루션 출시

- 제조라인 생산성 10%↑·유지보수 비용 20%↓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맥심인터그레이티드(이하 맥심)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스마트 공장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맥심은 서울 강남구 맥심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출력(IO)링크 트랜시버 ‘맥스22515’와 소프트웨어로 조정 가능한 아날로그 IO ‘맥스22000’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려면 내부 상황에 따라 즉각 제조라인을 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스마트센서와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가 필요한데 맥심의 신제품이 해당 역할을 강화한다.

이날 맥심 산업용 커뮤니케이션 인더스트리·헬스케어 사업부 제프 드앤젤리스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을 적용하면 제조라인의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은 20% 절감할 수 있다”며 “라인 다운 발생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완성차업체의 경우 공장이 멈추면 1주당 6000만달러(약 670억원) 손해다. 맥스 시리즈를 적용하면 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맥스22515는 전력 소비를 절반으로 낮춘 제품이다. 맥스22000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생산라인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공장의 다운타임을 줄여준다.

드앤젤리스 부사장은 “맥스22515와 맥스22000 솔루션은 IO링크의 양방향 유니버설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기반으로 설계했다”면서 “이 IO링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모든 IO링크 센서, 액추에이터 및 IO 확장 모듈이 표준 하드웨어 인터페이스와 호환된다”고 말했다.

신제품의 설치 면적은 86제곱밀리미터(mm²)다. 제품에 탑재된 주요 기능으로는 24비트(bit) 아날로그디지털변환기(ADC) 입력 모듈 등이 있다. 온도 측정도 가능하다.

드앤젤리스 부사장은 “맥심은 제품 컨셉으로 자동화는 물론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기능을 부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자가 직접 수행할 필요 없이 자체로 결정하고 작업하는 그런 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7월 아날로그디바이스(ADI)는 맥심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맥심 관계자는 “인수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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